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 나카노구 “전기·가스 아껴쓰면 상품권

등록 2011-01-03 20:07수정 2011-01-04 08:23

전기나 가스 사용을 줄인 가구에 ‘에코포인트’를 주고 포인트가 쌓이면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제도를 일본 도쿄도 나카노구가 도입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3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나카노구는 전년에 견줘 전기나 가스의 사용량을 줄인 가구에, 줄인 사용량에 따라 ‘에코포인트’를 적립해주고 포인트가 500을 넘으면 500엔 단위로 상품권으로 바꿔주기로 하는 제도를 7월에 도입한다.

상품권은 나카노구 안의 가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500에 못 미친 포인트는 이듬해에 합산해 쓸 수 있다.

제도를 적용받고 싶은 가구가 구청에 등록을 한 뒤, 해마다 전기와 가스대금 영수증을 구에 제출하면 구청은 줄인 사용량에 따라 에코포인트를 준다. 사용량을 얼마 줄였을 경우 1점을 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청은 우선 1000가구의 등록을 받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도쿄부와 홋카이도 오비히로시 일부 지역에서 환경성이 시범으로 비슷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항구적인 제도로 이를 도입하는 것은 나카노구가 처음이다.

<도쿄신문>은 “구청의 추산 결과, 냉장고를 여닫는 것을 줄이고, 냉난방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며, 보지 않는 텔레비전은 끄는 등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20개 항목 가운데 절반을 실천할 경우 한 집당 연간 18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6월에 구의회에서 지구온난화 방지 조례를 제정해 구의 지원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