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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등교거부 학생 위한 ‘가정지도’ 성업

등록 2011-01-10 20:47

‘도쿄가정학교’ 학생수 3배 늘어
일본 지바현의 공립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한 여학생(13)은 지난해 봄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학급이 달라지자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는 날이 많아졌다. 학교에서 주 1차례 교사가 방문해 상담을 해줬는데, 이 여학생은 이런 사실이 알려지는 게 싫어 더욱 학교 가기를 꺼려했고 결국 방 안에 틀어박히게 됐다. 부모는 최근 ‘도쿄가정학교’를 통해 사립대 여학생을 주 2차례 가정교사로 파견받았다.

등교거부 학생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에서, 가정교사 파견업체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08년8월 ‘무리하게 등교시키지 말고 집에서 지도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설립한 도쿄가정학교는 지금은 학생 수가 3배로 늘어나 모두 80명에게 주 2차례 가정교사를 보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지바현 여학생의 경우 가정교사와 한 달여 지낸 뒤부터는 학교 보건실로는 등교할 수 있는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트라이그룹’은 지난해 4월 ‘등교 거부에서 대학 진학으로’를 새 구호로 내걸고 ‘트라이식 고등학원’을 개설했다. 이 학원은 방송 통신고교에 다니는 것을 도와주고 월 5만5000엔을 받는다. 200명가량 되는 학원생 가운데 절반은 학원에서 보내주는 가정교사의 도움을 받아 공부한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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