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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국민 30% “총리감이 없다”

등록 2011-03-01 19:53

산케이신문 “정치불신 여론”
“총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총리에 어울리는 정치가가 누구인지’ 물었더니 30.5%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이 신문이 1일 보도했다.

10% 이상 응답이 나온 사람은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마에하라 세이지 외상(10.2%) 한 명 뿐이었다. 이어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간사장(8.1%),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정책조정회장(6.2%), 마스조에 요이치 신당개혁 대표(5.8%) 순이었다.

간 나오토 현 총리는 3.8%가 꼽아, 정치자금 의혹으로 강제기소를 당한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4.1%)에도 미치지 못했다. 민주당 안에서 마에하라 외상, 오카다 간사장과 함께 차기 총리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0.9%에 머물렀다.

제1야당을 이끌고 있는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를 꼽은 사람은 2.0%에 그쳤다. 민주당 유력정치인은 물론 원내 4당인 다함께 당의 와타나베 요시미 대표(4.9%)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산케이신문>은 “총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는 대답이 30%를 넘는 것은 정치 상황을 불신하는 여론의 일단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일본에서는 2006년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한 이래, 후쿠다 야스오, 아소 다로, 하토야마 이치로, 간 나오토 현 총리까지 해마다 총리가 바뀌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간 나오토 현 총리도 취임 1년이 안돼 흔들리고 있는 등 ‘리더십 안정’은 일본 정치의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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