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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1995년 한신대지진 이후 ‘최악’

등록 2011-03-11 19:58

11일 오후 일본을 덮친 강진은 1995년 한신 대지진 이후 가장 끔찍한 지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고베시를 집중적으로 덮친 한신 대지진은 1995년 1월17일 규모 7.2로 일본 서쪽의 대도시인 고베시를 덮쳤다. 도심 반경 100㎞ 안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컸다. 사망자만 6300명, 이재민 약 20만명이 나왔다. 고베시가 조선·철강 산업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경제적 타격도 커서 재산피해만 1400억달러에 달했다. 고베시 외에도 오사카부, 교토시 등 일본 서쪽 도시에 큰 타격을 입혔고, 현재도 한신 대지진 희생자를 추도하는 의식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일본은 한신 대지진 이전에도 자주 지진 악몽에 시달렸다. 일본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인 약 10만명이 숨진 1923년 관동 대지진이 가장 대표적이다. 규모 7.9의 강진이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 도쿄를 강타한데다가 지진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컸다.

이번 지진처럼 대형 쓰나미로 인해 타격이 심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1986년 메이지산리쿠 지진을 들 수 있다. 일본 도호쿠 이와테현에서 규모 8.2 강진이 발생했으나, 진앙이 해상 200㎞ 지점이어서 사람들은 처음에는 지진 자체를 잘 감지하지 못했다.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후 대형 쓰나미가 일본 도호쿠 지방을 덮쳐 2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쓰나미는 이와테현 미야코시와 오후나시에서 각각 18.9m, 22.4m로 기록됐다.

일본 도호쿠 산리쿠 지방에는 1933년에도 비슷한 유형으로 규모 8.1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해 1522명이 숨지고 1542명이 실종됐다.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컸다는 점 역시 비슷했다.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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