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폐연료봉 6375개 담긴 별도 수조도 냉각장치 고장

등록 2011-03-18 20:42

몇년 보관돼 폭발위험 적어
방사능 누출 가능성은 남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하는 별도의 공용 수조도 냉각장치가 고장나 방사능 누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6호기 원자로 건물의 수조말고도 6375개의 사용후 연료봉을 보관하고 있는 공용 수조가 따로 있다며, 11일 대지진과 쓰나미로 이 수조의 냉각장치가 고장난 상태라고 밝혔다. 원자로 4호기 서쪽 50m 지점의 건물 안에 있는 이 공용 수조의 냉각수 수위는 통상에 비해 10~15㎝ 낮다. 세로 29m, 가로 12m, 깊이 11m 규모의 공용 수조에는 모두 6840개의 연료봉을 보관할 수 있다. 수조에 대한 급수는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냉각시스템 고장으로 냉각 기능이 완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도쿄전력은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 사용후 연료봉들은 이미 몇년 동안 냉각수 안에 보관돼 왔기 때문에 곧바로 폭발할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아직은 수심이 11m 정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냉각수 수위는 확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원전의 원자로에는 1호기 292개, 2호기 587개, 3호기 514개, 4호기 1331, 5호기 946, 6호기 876개의 사용후 연료봉이 수조 속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중언 기자 park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중국의 보복관세는 왜 하필 석유·석탄일까 1.

중국의 보복관세는 왜 하필 석유·석탄일까

트럼프, 초법적 부동산업자처럼 “미국이 가자지구 개발” 2.

트럼프, 초법적 부동산업자처럼 “미국이 가자지구 개발”

스웨덴 대낮 총기난사 11명 숨져…“스웨덴 역사상 최악 사건” 3.

스웨덴 대낮 총기난사 11명 숨져…“스웨덴 역사상 최악 사건”

미국 “중국발 택배 취급 잠정중단”…테무 틀어막기 4.

미국 “중국발 택배 취급 잠정중단”…테무 틀어막기

“우리가 방화벽” 독일 시민 16만명, 추운 거리로 나선 이유 5.

“우리가 방화벽” 독일 시민 16만명, 추운 거리로 나선 이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