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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정부, 원전 ‘특수천’으로 덮는 방안 검토

등록 2011-03-30 13:57

 일본정부는 후쿠시마제1원전 가운데 건물 윗부분이 수소폭발로 날아간 1,3,4호기에 대해 특수한 천을 덮어씌워 방사성물질이 공기중에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주변지역의 방사능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수천’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앞서 <아사히신문> 30일치는 정부 관계자 말을 빌어 검토안을 보도했다.

 이는 원자로를 안정되게 냉각하기 위한 전원복구 작업 등을 겨냥한 작업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터빈 건물 지하에 새어들어간 고농도의 방사능을 함유한 오염수 대책으로 오염수를 대형 오일탱커로 회수하는 안도 나오고 있다. 오염수 양은 수천톤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수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일본정부의 방사성물질 확산 방지대책을 보면 우선 1~4호기의 건물안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에 특수한 도료를 발라 밀폐한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원자로 건물 상부가 날라간 1,3,4호기의 망가진 부분을 특수포로 된 가설건물로 뒤집어 씌운다. 밀폐하면 다시 수소폭발이 일어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필터가 부착된 환기설비를 설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오일탱커로 회수하려고 하는 것은 오염수를 방치할 경우 인근 바다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오염수가 전선 설비 및 펌프 등 각기기의 복구 등 원자로를 식히는 데 필요한 작업을 방해하는 데다 수량이 늘어나 바다로 흘러들어갈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1원전 항만부에 빈 탱커를 대기시켜 오염수를 펌프 등을 사용해서 옮긴다는 것이다.

김도형선임기자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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