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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기업 ‘탈 달러 거래’ 확대

등록 2011-07-08 20:52

달러화 가치 급락 우려
미국 달러화 가치가 불안정한 가운데 자국 통화로 거래하기를 원하는 신흥국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일본 기업들이 신흥국 통화를 이용한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소니는 지난 6월 말 현재 거래 가능한 외국 통화의 수를 38개로 늘렸다. 신흥국 판매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거래 상대방이 자국 통화로 결제하기를 원하는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현재 소니의 총매출 가운데 30%가량이 신흥국 통화로 결제되고 있다. 통화가치 변동에 따른 위험은 영국에 있는 금융자회사를 통해 관리한다.

스미토모전기공업은 중국에서 전자부품을 판매하면서 최근 위안화로도 대금을 받기 시작했다. 그동안은 주로 달러로 결제해왔으나, 중국 고객들 사이에 위안화로 결제하자는 요청이 많아서다. 혼다는 타이와 인도에서 현지생산과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부품 조달을 늘리고 있다.

신흥국에 공장을 두고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들은 통화가치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지통화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타이에서 밧화로 400억엔 이상을 조달했고, 미쓰이물산은 중국 사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수백억엔 규모의 위안화 표시 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10년 3월 말 끝난 회계연도에 일본 상장사들의 아시아 등 신흥국 매출은 전체의 20%에 이르렀고, 앞으로 그 비율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들이 통화가치 변동에 의해 기업가치가 급변하지 않는 체계를 마련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해석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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