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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도쿄 한복판서 ‘독도는 일본땅’ 전시회

등록 2011-07-29 20:39수정 2011-07-29 21:36

선박과학관, 독도 모형 등 공개
“일본인, 영토 인식 가지려 기획”
일본 도쿄의 민간 박물관인 선박과학관이 독도가 일본 땅임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도쿄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주장하는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9일 선박과학관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을 보면, 과학관은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여름 기획전의 일환으로 본관 1층 오로라홀에서 ‘일본의 바다-지켜야 할 섬들’이란 제목의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는 과학관을 설립한 일본재단(옛 선박진흥회)의 자금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종합해양정책본부, 해상보안청, 도쿄도와 시마네현 등이 자료 등을 협력했다. 일본재단은 ‘모터보트 경주’ 사업자들이 1962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과학관 쪽은 “우리나라(일본)에선 다른 나라에 견줘 영토나 해양권익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낮다”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일본인이 일본의 바다를 이해하고, 바다를 지킨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과학관이 공개한 전시장 배치도를 보면, 출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독도 모형이 있고, 그 주변으로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주장하는 영상과 지도, 독도로 건너갈 수 있는 면허증 등이 전시된다.

이어 안쪽으로 가면 중국과 영토 갈등을 빚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러시아와 갈등을 빚은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등에 대한 모형과 자료가 전시된다.

선박과학관은 도쿄의 관광지로 유명한 오다이바에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금까지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전시회를 현에서 연 적은 있으나, 도쿄 안에서 이런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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