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도
아시아 증시는 상승

등록 2011-08-15 15:48

지난 4~6월 분기에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째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11일 대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은 7~9월 분기에는 일본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일본 내각부는 4~6월 분기 국내총생산(속보치)이 전기대비 0.3%, 연율로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사람들이 체감하기 쉬운 명목 국내총생산으로는 전기대비 1.4%(연율 5.7%)나 감소했다. 이같은 생산 감소는 3·11 대지진으로 부품 공급 등이 차질을 빚으면서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내각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9~12월 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보통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가 후퇴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이번엔 다른 해석이 많다. 우선 4~6월 분기의 생산감소폭(연율 1.3%)은 민간이 예상했던 2.5%에 견줘 괜찮았다. 1~3월 분기의 3.6%에 견줘도 크게 줄었다.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은 “4~6월 분기의 생산 감소는 대지진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민간연구소들은 7~9월 분기엔 생산이 회복되고, 지진 복구를 위한 수요도 커지면서 국내총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전망을 반영해 실제 일본·홍콩 등 아시아 증시는 15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소비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도 힘을 보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민간 분석가들은 일본 경제가 7~9월엔 전기대비 평균 4.6%(연율 환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엔화 강세 추세와 세계 경제 회복 둔화라는 불안요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