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와하우스가 판매할 소규모 채소재배 공장 ‘애그리큐브’의 내부 모습. 조명·배수시스템이 갖춰진 이 시설에서 양상추 등 23종류의 채소를 연간 1만그루까지 재배할 수 있다.
다이와하우스 누리집 갈무리
4.5m×2.25m×2.58m 크기
양상추 등 수경재배 시설 완비
양상추 등 수경재배 시설 완비
가로 4.5m, 세로 2.25m, 높이 2.58m의 세련된 부엌을 옮겨놓은 것 같은 구조물. 안에 들어서면 선반이 있고, 에어컨과 열교환기, 조명도 설치돼 있다. 채소를 수경재배할 수 있는 소규모 ‘채소 재배 공장’이다.
일본 다이와하우스는 4월5일부터 ‘애그리큐브’(agri-cube)라고 이름붙인 이 신제품을 시중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차 한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이를 차지하는 이 공장은 조립식 건물 기술을 살려 만든 것으로, 채소 재배에 필요한 설비가 모두 딸려 있다. 채소의 생육상황에 맞춰 일정한 빛을 쬐게 하는 조명 시스템, 재배용 선반의 청소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 핵심이다. 양상추 등 23종류의 채소를 연간 1만 그루까지 재배할 수 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다이와하우스 그룹이 ‘농업의 공업화’를 내걸고 만든 첫 제품이다. 다이와하우스는 간선도로 주변의 레스토랑이나 상업시설을 겨냥해 이 채소공장을 개발했다. 첫해엔 1000대 판매가 목표다. 가격은 550만엔(약 7458만원)~850만엔(1억1527만원)가량이고, 비료대와 유지비로 연간 35만엔이 든다고 한다.
다이와하우스는 “앞으로 아파트나 호텔, 복지시설을 겨냥해 마케팅을 벌이고, 외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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