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AV 배우 “5만엔에도 벗어요”

등록 2012-04-19 15:28수정 2012-04-19 17:44

 에이브이(AV, 성인용 비디오) 천국인 일본에서도 경기불황으로 여배우 몸값이 확 떨어지고 있다. 일본 주간지인 <주간포스트> 최근호(4월20일호)는 에이브이 업계 관계와 배우의 말을 인용해 “편당 5만엔(한화 약 70만원)에 벗는 배우도 생겨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잡지 보도를 보면 현재 일본에서 매달 발매되는 에이브이 비디오 신작은 2000~2500편으로 전체 시장규모는 4000억~5000억엔 규모이다. 그러나 시장 규모는 과거에 비해 축소경향을 보이고 있어 15년 전후에 편당 1천만엔 가량의 제작비가 들었지만 최근에는 그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에 따라 그 불똥이 당장 여배우 몸값에 튀기고 있다.

 한때 편당 400만~500만엔 정도 출연료를 받았던 인기여배우가 많이 있었지만 현재는 아무리 인기배우라도 편당 100만엔 이하로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제작비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에이브이 배우에 대한 저항감은 줄어들어 출연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996~1999년 에이브이계에서 군림해 ‘에이브이 퀸’으로 불린 고무로 유리(36)는 이렇게 말한다.

 “(에이브이) 출연료는 처음은 높고 나중은 점점 내려가는 것이 통상적 사례이다. 내 경우는 처음 편당 100만엔 정도였다. 그것이 최종적으로 70만엔까지 내려갔다. 지금 여배우의 출연료는 처음부터 10만엔이나 5만엔도 흔하다고 들었다. 지금 아이들은 어느 의미에서는 아마추어가 취미 비슷한 감각으로 출연하는 면도 있지 않나 한다.”

 잡지는 “고무로가 있던 시절에서 10년 남짓 지나 한층 에이브이가 세상에 알려졌지만 그만큼 벌거벗는 일에 대한 저항감이 없어져 출연료도 내려간 셈”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5만엔이라도 벗겠다는 여자가 많이 있기 때문에 금액이 맞지 않으면 그만 두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인터넷 쇼핑몰 물건, 단순변심으로도 환불가능
김형태·문대성 “박근혜 위해”…박근혜, 스타일 구겼다
서울시 “9호선사장 해임 명령할 계획”
MB 시장때, 우면산터널도 맥쿼리에 ‘퍼주기 계약’
‘자살 영주 중학생’ 죽음부른 ○○패밀리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네타냐후 자택에 드론 공격…“사상자 없어” 1.

네타냐후 자택에 드론 공격…“사상자 없어”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2.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우크라, ‘파병 북한군’ 영상 공개…“넘어가지 마라” “야” 육성 담겨 3.

우크라, ‘파병 북한군’ 영상 공개…“넘어가지 마라” “야” 육성 담겨

이스라엘군은 ‘두문불출’ 신와르를 어떻게 죽였나 4.

이스라엘군은 ‘두문불출’ 신와르를 어떻게 죽였나

해리스 “트럼프, 다음 임기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 5.

해리스 “트럼프, 다음 임기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