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이 없이도 충전되는 전기차가 2015년께 일본에서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25일 일본의 선박 중장비 업체인 아이에이치아이(IHI)가 무선 송전 기술을 가진 미국 벤처기업과 손잡고 무선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생산과 판매에 본격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무선 전기차 생산에 적용된 기술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연구자가 2007년 설립한 벤처기업 와이트리시티 코포레이션이 개발한 것으로 전기를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의 장치가 20㎝ 떨어져 있어도 3㎾ 이상의 전력을 90% 이상 보낼 수 있다.
아이에이치아이는 이 기술을 이용해 전기 공급 장치가 설치된 바닥 위에 전기를 공급받는 장치가 달린 차를 대놓기만 하면 충전이 되는 설비를 생산한다. 아이에이치아이는 지난 3월말 전기차용 무선 충전장치를 제조·판매하기로 이 벤처회사와 계약을 맺고, 우선 미쓰비시자동차의 전기차 아이미브(iMiEV)의 옵션 장치로 2015년에 실용화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은 “장기적으로는 쇼핑을 하는 도중에 주차장에서 충전이 가능해지고, 가정용 주차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에이치아이는 미쓰이홈과 제휴해 가정용 충전장치의 개발을 이미 시작했다. 도요타 자동차, 닛산자동차도 비접속식 전기차 충전장치를 실용화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 중이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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