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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멈춰선 원전 ‘시작된 절전’

등록 2012-05-06 21:48

조명교체·발전기 설치 등
전력소비 최소화 안간힘
50기(후쿠시마 1원전 1~4호기 제외)의 상업용 원자로가 5일까지 모두 멈춰선 일본에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올 여름 전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다.

6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긴테쓰 백화점은 점포 조명의 약 60%를 전력소비량이 적은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꿨다. 엘이디 조명 이용 등을 통해 지난해 전력소비량을 전년보다 25% 줄였던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은 전국 1만4000개 점포에 신형 전력계를 설치해 올해도 전력소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일본철도 시코쿠는 전력사정이 심각해질 경우에 대비해 일부 구간의 전차를 경유로 움직이는 디젤 차량으로 바꿨다.

전력소비가 많은 시간대를 피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오사카시 요도가와구에 있는 다케다약품공업 오사카공장은 어린이날인 5일에도 쉬지 않고 공장을 돌렸다. 여름에 생산량을 줄이려면 미리 최대한 재고를 늘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신일본제철은 여름 조업 시간을 전력 수요가 적은 야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유통업체인 다이에는 근무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자체 서머타임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쓰비시 자동차는 2006년 폐쇄했던 자가발전기를 올해 부활시켰다. 전력업체들은 자가발전기를 설치한 곳으로부터 남는 전기를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 여름엔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는 여릉용품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업계가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고바야시 제약의 경우 머리에 직접 뿌려 머리를 순간적으로 시켜주는 스프레이 제품(헤드 쿨)이나 이마 등에 붙이는 냉각용 시트의 판매가 올해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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