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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이번엔 돌연 ‘토네이도’
일 동부서 사상자 속출

등록 2012-05-07 19:45수정 2012-05-07 22:42

초속 69m 강풍동반
건물도 890채 손상
북대서양에서 주로 발생해 미국 남부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던 대형 돌풍이 일본 동부지역에서도 6일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으며 건물 890채가 손상을 입는 큰 피해가 났다.

7일 일본 기상청 조사단의 자료를 보면, 가장 강력한 회오리 돌풍은 6일 낮 12시50분께 이바라키현 쓰쿠바시 요시누마지구에서 발생해 호조지구까지 12㎞가량을 휩쓸고 지나갔다. 순간풍속 50~69m급으로 추정된 이 돌풍으로 건물이 무너지거나 지붕과 유리창이 날아가는 등 모두 300여채가 손상됐다. 또 부서진 건물에 깔려 시립 쓰쿠바동중학교 3학년생(14)이 숨졌으며, 쓰쿠바시에서만 34명이 다쳤다. 이바라키현의 히타치오미야시와 지쿠세이시, 조소시에서도 강풍으로 건물 138채가 손상됐다.

비슷한 시각 도치기현 남동부에서도 돌풍이 일어 모오카시, 마시코마치, 모테기마치에서 11명이 다치고, 451채의 건물이 부서졌다. 모테기마치에선 10t의 종이를 실은 대형트럭이 넘어졌으며, 마시코마치의 골프장에서는 돌풍에 날려온 카트에 부딪혀 여종업원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돌풍과 강한 하강기류, 낙뢰로 도치기, 이바라키, 사이타마현에서 한때 2만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어졌고, 도호쿠와 야마가타, 아키타 신칸센이 일시 운항을 중단했다.

고바야시 후미아키 방위대 교수는 “상공의 찬 공기에 강한 햇볕이 비쳐 대기가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강한 남풍이 불어 각지에서 돌풍이 발생했다”며 “6일 발생한 돌풍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일어난 돌풍 가운데 최대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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