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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할머니·할아버지 덕에…일 편의점 ‘함박웃음’

등록 2012-07-03 20:46

노인층 구매 늘면서 매출 증가
무료배달 등 타깃 마케팅 활발
일본의 경제 상황은 여전히 신통치 않지만 편의점은 예외다. 노인들의 편의점 이용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2일 발표한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 자료를 보면 소매업의 9월 경기 전망치는 6(경기가 좋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으로, 일본 국내의 개인 소비가 비교적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의 호황이 이를 떠받치고 있다. 일본프랜차이즈체인협회가 지난달 20일 집계한 5월 편의점 판매액은 7920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6.0% 증가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사히신문>은 “편의점 판매의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은 고령자이며, 그 가운데서도 60대 중반을 맞은 단카이세대(전후 1차 베이비붐 세대)”라고 3일 전했다. 이들은 경제력을 갖춘 노인으로, 최근 들어 집 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편의점 업계도 노인고객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500엔어치 이상을 사면 무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하는 세븐일레븐은 8월부터 전기자동차를 배달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도요타의 자회사 도요타차제가 만든 초소형 전기차를 앞으로 2년 안에 3000대 가량 리스할 예정이다. 로손은 노인 고객을 겨냥해 채소 등을 폭넓게 갖춘 ‘신선 편의점’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로손을 찾은 전체 고객 가운데 50살 이상의 비중은 35%로 최근 몇 해 사이 15%포인트 가량 높아졌다고 <아사히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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