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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마일드 세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등록 2012-08-09 16:18수정 2012-08-09 16:19

마일드세븐
마일드세븐
내년 2월부터 새이름 ‘메비우스’로 판매
일본산 담배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마일브 세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일드세븐을 생산하는 일본담배산업(JT)은 내년 2월부터 일본 국내에서 파는 마일드세븐 담배에 ‘메비우스’(MEVIUS)라는 새 이름을 붙여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국외 판매분은 앞으로 1년 안에 순차적으로 이름을 바꾼다.

<아사히신문>은 “영국, 독일 등 유럽연합의 주요 가맹국에서는 담배의 유해성이 낮은 것처럼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마일드’와 같은 형용사를 담배 이름에 쓰는 것을 금지했다”고 이름을 바꾸는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담배산업은 모든 나라에서 제품명을 통일하는 쪽이 브랜드 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외국에서 이름을 바꾸는 김에 일본에서도 마일드세븐이란 옛 이름을 버리고 새 이름을 쓰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를 보면, 일본담배산업의 담배 판매량은 2001년만 해도 국내와 국외가 각각 2000억개비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비슷했으나, 2011년엔 국내 판매는 1000억개비 수준, 국외판매는 4000억 개비 수준으로 국외 판매의 비중이 훨씬 높아졌다. 앞으로도 국외에서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오래 친숙해진 브랜드임에도 과감히 버리기로 결단했다는 것이다.

마일드세븐은 1986년 일본내 시장 점유율이 45.8%에 이를 정도로 일본의 담배를 대표하던 제품이었다. 2011년 일본 시장점유율도 1위(29.5%)다. 외국에서는 지난해 17개국에서 65억개비가 팔렸다.

새 이름인 메비우스는 마일드 세븐(MEVIUS)에서 ‘M’과 ‘S’를 따다 조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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