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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태풍 지나간 오키나와 일대 교통·전기 끊겨

등록 2012-08-27 18:53수정 2012-08-27 21:53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m 달해
아마미선 66% 6만여가구 정전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27일 일본 오키나와와 가고시마현 남쪽 섬 지방을 지나가면서 강풍과 폭우로 이 일대의 교통이 거의 마비되고,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오키나와의 공립 초·중·고등학교는 이날 모두 임시 휴교했다.

27일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태풍 볼라벤이 이날 오키나와를 거쳐 북상하면서 곳곳에서 전신주가 넘어지고 전선이 끊기는 피해가 났다. 오키나와에서는 1만7800가구, 가고시마현 남쪽 아마미 지방에서는 6만1700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어졌다. 아마미 지방의 정전 피해 가구는 전체의 66%에 이르렀다.

오키나와와 다른 지역을 잇는 비행기나 선박은 이날까지 이틀째 전면 결항됐다. 또 노선버스와 모노레일 등 시내 교통도 마비됐다. 오키나와현은 전날부터 자동차도로 통행을 전면금지했다. 이날 오전 7시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풍속은 초속 33.4m에 이르렀고, 아마미 지방의 강우량은 시간당 37.5㎜로 집계됐다.

일본 기상청은 “볼라벤의 중심부 기압은 950헥토파스칼, 중심부의 최대풍속은 40m, 순간 최대풍속은 60m”라며, “중심의 북동쪽으로 반경 330㎞, 남서쪽으로는 220㎞ 권역에서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본섬과 아마미 지방은 27일 오후 들어 폭풍 권역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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