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아이비엠(IBM)의 사장을 지내고 현 최고고문을 맡고 있는 오토시 다쿠마(63)가 역 구내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타고 올라가던 한 여성의 스커트 속을 몰래 촬영했다가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엔에이치케이>(NHK) 등 일본언론 보도를 보면, 오토시 최고고문은 지난 22일 오전 8시께 도쿄 신주쿠구 요츠야 역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타고가던 여성을 카메라 기능이 달린 음악재생기를 이용해 몰래 촬영했다. 그의 뒤에 서 있던 남자가 그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사진을 조사해 덜미를 잡혔다.
오토시는 경찰조사에서 “도촬에 흥미를 갖고 있었다”며 몰래 촬영한 사실을 순순히 시인했으며,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넘겨 기소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아이비엠은 오토시로부터 ‘일신상의 사정으로 최고고문직을 사임한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받고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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