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모 9.1 발생시 피해 예측
일본 난카이(남해) 해구에서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일본 서일본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최악의 경우 희생자가 32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일본 중앙방재회의와 내각부의 전문가회의는 지난 29일 간사이 지역과 남부 지역을 끼고 있는 난카이 해구에서 지난해 동일본대지진과 같은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지역은 90~150년 간격으로 규모 8의 지진이 일어났던 곳이다.
전문가회의는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10개현에서 진도 7 이상의 충격을 받고, 8개 도현에는 높이 20m이상의 지진해일(쓰나미)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희생자는 최대 32만3000명으로, 전체의 70%가 쓰나미에 의해 희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해자가 가장 많은 곳은 시즈오카현으로 10만9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예상되는 건물은 모두 236만∼238만채, 경제적 손실은 직접 피해액이 동일본대지진(16조9000억엔)의 갑절을 넘는 40조∼50조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즈오카현 하마오카 원전에도 19m 높이의 지진해일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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