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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호소노, 일 민주 당대표선거서 급부상

등록 2012-09-06 21:01

호소노 고지(41) 환경상
호소노 고지(41) 환경상
인지도 높은 40대 젊은 기수
노다 대항마로 지지세 확산중
오는 21일 치러지는 일본 집권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호소노 고지(41·사진) 환경상(원전담당상)이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유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호소노가 당선할 경우, 일본의 역대 최연소 총리에 오르게 된다.

오가와 준야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1명은 6일 국회에서 모임을 열어 호소노의 당대표 입후보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오가와 의원은 마에하라 세이지 정조회장이 이끄는 그룹(료운카이)의 간부다. 이날 모임에는 가노 미치히코 전 농림상이 이끄는 그룹(소코우카이)의 간부인 나카야마 요시카쓰 의원, 당내 초선의원 그룹인 이시즈에노카이(주춧돌 모임)의 회장인 이시즈 마사오 의원 등 당내 주류파와 중간파 그룹을 대표하는 인사가 폭넓게 참가했다.

애초 노다 총리를 지지하기로 했던 마에하라 그룹은 료운카이 소속인 호소노가 출마할 경우 자유투표를 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가노 그룹은 가노 전 농상의 출마를 모색하다, 호소노 지지로 돌아섰다. 호소노 의원은 지지세가 빠르게 확산되자, 당 원로 등의 조언을 듣는 등 출마를 본격 검토하고 있다.

호소노는 4선 의원으로 간 나오토 내각에서 총리 보좌관을 지냈고, 노다 내각에서는 환경상을 맡아 큰 실책없이 업무를 수행해왔다. 원전담당상을 겸하고 있어 인지도도 매우 높다. 호소노가 당 대표선거에서 당선해 총리에 오르면, 1885년 일본 초대 총리에 오른 이토 히로부미(당시 44살)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젊은 호소노’ 카드는 민주당의 비장의 카드로 전부터 입에 오르내렸다. 그 카드가 결국 구체화된 것은 당 대표 선거에서 노다 총리에 맞설만한 인물이 부상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민주당 안에서는 지지율이 30% 안팎인 노다 총리가 재선해 야당과 합의한 대로 조기에 중의원을 해산하면 민주당이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조기 해산 약속을 깨고 당을 일신해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호소노 지지로 뭉치고 있는 것이다. 노다 총리는 6일 간 나오토 전 총리를 만나 지원을 요청했으나, 간 전 총리는 호응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한편 26일 당 총재 선거를 치르는 자민당에선 다니가키 사다카즈 총재에 대한 지지세가 급락한 가운데, 마치무라 노부타카 전 간사장과 이시하라 노부테루 현 간사장이 조만간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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