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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노다-이시하라 체제로 ‘11월 총선’ 전망

등록 2012-09-10 20:49

여 호소노·야 다니가키 출마 포기
양당 대표 선거전 ‘1인 독주’ 유력
하시모토 시장 신당 ‘유신회’ 변수
일본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유력한 대항마로 거론되던 호소노 고지 환경상이 출마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노다 총리의 재선이 유력해졌다. 노다 총리가 재선할 경우 ‘이른 시일 안’에 중의원을 해산하기로 한 야당과의 약속에 따라 올해 안에 총선거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선거에서 제1당 복귀 가능성이 높은 자민당에서는 다니가키 사다카즈 총재가 총재선거 출마를 전격 포기했다.

일본 민주당은 차기 당대표 선거를 21일 치르겠다고 10일 고시했다. 당내 중간파와 초선의원들의 지지를 모으던 호소노 환경상(원전사고 담당상)은 “후쿠시마의 부흥과 원전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난 8일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호소노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자, 가노 미치히코 전 농림상, 아카마쓰 히로타카 전 농림상, 하라구치 가즈히로 전 총무상 등 3명이 각각 출마하기로 했다. 이들은 노다 총리의 경쟁상대가 되기 어려워, 사실상 노다 총리의 재선이 확정적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노다 총리는 자민·공명당의 협조를 얻어 소비세 증세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10월 상순에 임시국회를 소집해 의회를 해산한 뒤, 11월 초에 총선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이후 제1당에 복귀할 것이 유력한 자민당에서는 다니가키 현 총재가 26일 치러지는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0일 밝혔다. 다니가키는 출마 의사를 밝힌 이시하라 노부테루 간사장과 두 차례 만나 후보 단일화를 모색했으나 실패한 뒤, “당 집행부에서 두 명의 후보가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출마를 접겠다고 밝혔다. 다니가키 총재는 소속 파벌의 원로들한테서도 지지를 얻지 못하는 등 입지가 매우 취약해져 있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이시하라 간사장과 마치무라 노부타카 전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 전 정조회장이 출마를 표명했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곧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지역정당 오사카유신회가 9일 개최한 정책 토론회에는 민주당 의원 3명 등 현역 의원 7명이 참가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이들을 영입해 신당 ‘일본유신회’를 창당한 뒤, 차기 선거에 350명 이상의 후보를 출마시킬 계획이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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