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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유신회, 로고에 ‘독도 영유권’ 명시

등록 2012-09-13 19:06수정 2012-09-13 20:10

당 대표, “국가가 영토수호는 당연”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신당 ‘일본유신회’가 로고에 일본 지도를 넣으면서 독도를 일본 영토에 포함시켰다.

13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하시모토는 12일 밤 창당을 선언하고, 당의 로고를 발표했다. 로고는 ‘일본 재생, 미래에 대한 책임, 일본유신회’라는 제목으로 녹색 바탕에 일본 지도를 흰색으로 그려 넣었는데, 육안으로 알아보기 힘들 정도이긴 하지만 일본 영토로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도 표시했다.

당 대표를 맡게 된 하시모토는 “일본유신회는 전국 정당이기 때문에 (로고에 일본 영토인) 센카쿠열도, 독도가 모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가 있는 이상 영토를 수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외교·안보는 풍파를 부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면서 “현상의 변경에는 맹렬하게 대항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원칙이다”고 말했다.

일본유신회는 이미 발표한 차기 총선 공약에서, 전쟁 포기와 교전권의 금지를 규정한 평화헌법(헌법 9조)의 개정을 쉽게 하기 위해 의원 정수의 3분의 2로 돼 있는 헌법개정 발의 요건을 2분의 1로 완화하기로 하는 등 극우적 정책을 전면에 내걸었다.

하시모토 시장은 13일엔 부락민 차별 문제와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 자료 등을 전시한 ‘오사카 인권박물관’도 폐관하고, 이를 어린이들에게 근현대사를 교육하는 시설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위안부가 (일본군에) 폭행·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며 “있다면 한국이 내놨으면 좋겠다”고 망언을 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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