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노다 요시히코(사진) 현 총리가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노다 총리는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임기 3년의 당 대표로 차기 총선을 지휘하게 됐다.
일본 민주당은 21일 오후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국회의원과 당원·후원자·지방의원이 참가하는 당대표 선거를 치렀다. 투표 집계 결과 노다 총리는 1차 투표에서 전체 1231포인트 가운데 66.5%인 818포인트를 얻어 큰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2위를 한 하라구치 가즈히로 전 총무상(154포인트) 등 3명의 경쟁 후보는 모두 100포인트대 득표에 머물렀다. 노다 총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뒤 28일께 당직 인사, 다음달 1일 내각개편을 할 예정이다.
노다 총리는 선거 과정에서 ‘이른 시일 안에 중의원을 해산한다’는 자민·공명당과 한 약속은 자민당이 참의원에서 총리문책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무효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이 국정운영에 협조하지 않으면 노다 총리가 결국 의회를 해산할 수밖에 없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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