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가 항공사들이 인천 등 아시아 노선에 잇따라 취항하고 있어, 저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나리타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전일본공수(ANA) 계열의 에어아시아 재팬은 첫 국제선으로 나리타-인천 노선에 28일부터 취항한다. 수하물과 좌석 지정은 유료지만, 이들 서비스를 포함하더라도 왕복 항공권이 최저 2만엔(약 28만원) 가량으로 전일본공수나 일본항공(JAL)에 견줘 절반 가격이다.
에어아시아 재팬은 11월에 나리타-부산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이어 중국과 대만, 필리핀 등으로 노선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같은 전일본공수 계열로,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거점으로 삼고 있는 피치항공은 이미 인천과 홍콩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이용객의 절반이 외국인으로, 탑승률은 75%를 넘고 있다고 한다. 피치항공은 16일부터 타이페이에도 취항한다. 나리타와 간사이 공항에서 일본 국내선만 운용중인 일본항공 계열의 제트스타 재팬도 내년 상반기에 해외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일본 저가항공사들은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수요는 앞으로도 한동안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승객 입장에서는, 저가인만큼 좌석간 간격이 좁고, 한대가 고장날 경우 출발이 연쇄 지연되거나 결항할 위험이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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