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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자민 ‘집권당 복귀’ 유력…극우는 3당 전망

등록 2012-11-19 20:46수정 2012-11-20 09:13

언론들 총선 지지율조사 발표
정당·비례대표 모두 민주 앞서
유신회·태양당, 군소정당 압도
12월16일 치러지는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의 제1당 복귀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극우 제3세력은 민주당에 이어 제3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일본 언론이 일제히 발표한 주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자민당은 정당 지지율에서나 비례대표 후보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크게 앞서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차기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를 찍겠느냐고 물어봤더니, 자민당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이 25%,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이 16%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비례대표 후보로 어느 당 후보를 찍을 것이냐는 물음에 22%가 자민당을, 15%가 민주당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은 보수색이 강한 아베 신조 총재와 대중적 인기가 높은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이 함께 나서는 이른바 ‘투톱’ 체제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민주당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주도하는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 등 정책노선을 분명히 하면서 ‘의원 세습 반대’ 등의 정책으로 자민당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극우 신당에 대한 여론의 기대도 매우 높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일본유신회 후보를 찍겠다는 대답이 11%,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태앙의당을 찍겠다는 대답이 4%로 나타났다. 중의원 21석의 공명당 후보를 찍겠다는 대답은 3%, 중의원 38석에 이르는 생활제일당 호보를 찍겠다는 대답은 2%에 그쳤다. 공산당(2%)과 거의 같은 수준의 지지율이다. 두 우익신당은 주요정책에 합의한 뒤 합당해 이번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극우파 제3세력의 원조 격인 다함께당과는 합당은 하지 않되, 선거연합을 하는 방안을 궁리 중이다.

이번 일본 총선은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민당, 자민당의 오랜 제휴세력인 공명당,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분당세력인 생활제일당, 다함께당 등 모두 14개의 정당이 난립하는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사히신문> 조사 결과를 보면, 유권자의 44%가 지지정당이 없고, 지지정당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거나 ‘모른다’고 대답한 사람이 14%에 이르는 등 국민의 정치적 무관심은 전보다 더욱 깊어진 모습이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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