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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통화완화 구체안에 ‘엔화약세’ 일단멈춤

등록 2013-01-24 20:11수정 2013-01-25 08:57

자산매입 기금 규모는 늘지만
시장 실제 푸는 돈 감소 전망
일본은행이 22일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따른 구체적인 통화완화 방안을 발표한 뒤 엔화 약세가 일단 멈췄다. 일본은행이 내년부터 매달 일정액의 국채를 무기한 사들이기로 했지만 시장에 실제 푸는 돈은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실망감이 퍼진 까닭으로 해석된다.

24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일본은행이 시장에서 자산을 매입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의 규모는 2011년 중반 40조엔에서 지난해 말 91조엔으로 불어났다. 일본은행은 이를 올해 말까지 101조엔으로 늘리고, 내년에 다시 10조엔을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기금을 통해 실제 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돈의 규모는 오히려 줄어든다. 일본은행은 내년부터 매달 13조엔 규모의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하기로 했으나, 기금은 10조엔만 확충하고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상환받은 자금을 활용해야 한다. <아사히신문>은 2014년에 실제 일본은행이 시장에 푸는 돈은 월 1조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는 한달에 약 3조엔가량을 시장에 풀고 있으므로, 오히려 3분의 1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런 분석이 퍼지면서 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88.06엔까지 상승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도 전날보다 2.08%나 하락했다. 도쿄 금융시장에서는 물가 2% 목표제는 도입했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인 수단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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