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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정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총리 불참”

등록 2013-01-25 08:54

시마네현 초청에 외무성 밝혀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시마네현이 다음달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에 아베 신조 총리는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쓰야마 마사지 외무성 부대신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는 아직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자민당은 지난 총선 유세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주최로 승격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선거 승리 뒤 “한-일 관계를 고려해 이를 유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아베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등 주요 각료들을 초청했다. 이 행사에 장관을 초청한 적은 있지만, 총리 초청은 처음이다. 시마네현의 미조구치 젠베에 지사는 현직 총리를 처음으로 초대한 이유로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일본에서 독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점 등을 들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은 시마네현이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한다고 고시한 날이다.

한편 자민당의 호소다 히로유키 간사장 대행은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독도 문제를 전담할 영토문제 담당 부·국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야마모토 이치타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도 “여러 가지 영토문제의 과거 역사를 검증하고 국내외에 (일본의 주장을) 알리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다룰 영토문제 전담 부서를 설치할 경우 한국과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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