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장애를 극복한 자전 에세이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36)가 일본 도쿄도의 교육위원을 맡게 됐다. 7일 <마이니치신문> 보도를 보면, 이노세 나오키 도쿄도지사는 중도 사퇴로 결원이 생긴 도교육위원으로 오토타케를 기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노세 지사는 20일 개원하는 도의회에 인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오토타케는 ‘선천성 사지절단증’으로 팔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자신의 신체에 대해 ‘초개성적’이라고 자랑하며 ‘장애와 행복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실천해왔다. 그는 달리기, 야구, 농구, 수영 등을 즐기며 초·중·고교를 무사히 마친 뒤 와세다대학 정경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와세다대에 다니던 1986년 그가 쓴 <오체불만족>은 일본에서 수백만부 팔려나갔으며, 한국에서도 출판돼 그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대학 통신수업을 통해 교원 자격을 얻어 2007년부터 3년간 도쿄 스기나미구의 구립초교에서 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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