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유출사고뒤 3명으로 늘어
암 가능성 80% 7명은 정밀검사중
암 가능성 80% 7명은 정밀검사중
2011년3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대량 유출사고 이후 후쿠시마의 18살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갑상선암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확인된 암 환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7명은 갑상선암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마이니치신문> 보도를 보면, 현민 건강관리조사 검토위원회는 지난해 9월 1명의 갑상선암 환자가 확인된 이후 추가로 2명의 암환자가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암일 가능성이 80% 이상으로 높은 7명은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남자 3명, 여자 7명으로, 평균연령은 15살이다. 환자들은 2011년에 검진을 받은 원전 주변 13개 자치단체의 3만8114명 가운데서 나온 것이다. 10명이 모두 갑상선암에 걸렸다면, 3800명당 한 명꼴에 이른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가 집계한 어린이 갑상선암 발생빈도는 100만명당 1명이라는 게 통설이다.
다만 이런 발생빈도는 자각증상이 나타난 뒤에 검진해서 발견한 경우의 수치이고, 이번 조사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해 찾아낸 것이어서, 발생빈도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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