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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중 해양감시선, 센카쿠섬 1㎞ 접근 ‘일촉즉발’

등록 2013-02-19 19:38수정 2013-02-19 22:34

영토갈등 발생뒤 최근접거리 진입
“우리 영토” 주장…직접 충돌 없어
중국 해양감시선이 일본이 실효지배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한 섬에 1㎞ 거리까지 다가서는 등 갈수록 대범하게 움직이고 있다.

19일 <요미우리신문> 보도를 보면, 중국의 해양감시선 3척이 18일 오전 8시54분께 일본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는 해역(영토에서 약 22㎞ 범위 안)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1척은 우오쓰리 섬 동쪽에서 섬 쪽으로 다가가 한때 섬의 남동쪽 1㎞까지 접근했다. 다른 1척은 섬에서 몇 ㎞ 거리를 두고 섬을 한바퀴 돌았다.

일본 해양보안청의 순시선이 “일본 영해에서 나가라”고 경고방송을 하자, 중국 선박은 “우오쓰리섬과 주변 섬은 중국의 영토다”라고 맞섰다. 감시선 3척은 4~5시간 가량 지나서야 일본 영해를 빠져나갔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9월 일본이 센카쿠열도의 무인도 3곳을 국유화해 중국과 갈등이 본격화된 이래, 중국 해양감시선이 이렇게 가까이 섬에 접근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해양감시선은 지난 1월21일 우오쓰리섬에서 약 2㎞ 떨어진 해역까지 접근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 섬에 더욱 바짝 다가섰다.

일본의 해양 순시선은 물을 뿌리는 등의 조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 간부는 “평소와 달리 중국 해양감시선의 항해 속도가 매우 빨랐지만, 섬에 상륙하려는 기미는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요미우리신문>에 말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의 해감선은 단지 댜오위다오 영해에서 영유권을 지키기 위한 관례적 순찰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베이징/정남구 박민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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