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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정부 ‘후텐마 기지 이전’ 속도…갈등 커지나

등록 2013-03-24 20:44수정 2013-03-24 22:32

헤노코 앞바다 매립허가 신청
오키나와현 주민 반발은 여전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정부가 미-일 동맹 강화의 상징적 조처로 오키나와현 후텐마 기지의 헤노코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오키나와 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해 성공적으로 이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22일 오키나와현 지사에게 나고시 헤노코 앞바다 매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이곳을 매립해 후텐마 비행장을 대체할 새 비행장을 지을 계획이다. 매립 허가는 현 지사의 권한에 속한다. 일본 정부는 앞서 헤노코 지역 어민조합원들과 보상 협의를 끝내고, 매립 동의서를 받았다.

나카이마 히로카즈 현 지사는 정부가 낸 매립허가서를 일단 접수하기로 했다. 그는 “허가할지 검토하는데 8~10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나카이마 지사가 매립을 허가할지는 내년 2월초 치러질 차기 나고시장 선거 결과가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나미네 스스무 나고 시장은 22일 야마모토 이치타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과 만난 자리에서 “기지 이전이 강권적으로 진행돼온 것에 오키나와 현민은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나미네 시장은 2010년 2월 기지 이전 반대를 내걸고 시장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정부는 오키니와의 미군기지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주민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 때, 미군이 헤노코 이전을 조건으로 일본에 돌려주기로 한 가데나 기지 남쪽의 미군기지 가운데 우라소에시의 마키미나토 보급기지(캠프 긴자, 274㏊)를 먼저 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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