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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G20, 엔 약세 용인…하락 가속화할 듯

등록 2013-04-21 20:14수정 2013-04-21 22:1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공동성명
“일 통화정책, 내수촉진 목적”
‘1달러당 100엔대 진입’ 전망 나와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일본의 과감한 통화완화 정책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이에 따라 급락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던 엔화의 가치가 다시 한번 크게 떨어져 달러당 100엔에 바짝 다가섰다.

공동성명은 일본의 최근 통화정책에 대해 “디플레이션을 멈추고, 내수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다만 “일본은 신뢰할 만한 중기 재정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자국 통화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이 나올 것을 우려해, 아소 다로 부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나서 물밑 외교전을 폈다.

<아사히신문>은 “주요 20개국이 일본의 정책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였지만 불만의 목소리도 잠재해 있다”고 전했다. 주요 20개국회의 의장국인 러시아의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일본 금융완화 정책의 부작용을 감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아베 정부의 통화정책이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용인받으면서, 엔화 가치 약세가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예상했다. 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한때 달러당 99.69엔까지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월요일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달러당 100엔대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시장 분석가의 말을 21일 전했다. 엔화는 2009년 4월 이후 지금까지 달러당 100엔 아래서 거래돼 왔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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