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닛케이지수 59개월만에 1만4000 회복

등록 2013-05-07 20:35

엔화약세…자동차 등 수출 호전 덕
금융계 “한단계 더 오를것” 전망 많아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의 대표지수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가 7일, 4년11개월 만에 1만4000선을 회복했다. 엔화 약세로 일본 수출 대기업의 실적이 호전되리라는 기대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일에 견줘 486.2엔(3.55%)이나 폭등해, 1만41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평균주가가 1만4000선에 이른 것은 2008년 6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초까지 9000 안팎에서 머물다가 6개월 사이에 60%나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와 투자 심리가 개선되긴 했지만, 엔화 약세가 가장 큰 호재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다. 지난해 10월까지 달러당 80엔 안팎이던 엔화 가치가 현재 달러당 100엔 근처까지 떨어져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엔-달러 환율은 2일에 견줘 1.4엔가량 오른 달러당 99엔 안팎에서 거래됐다. 장중 한때 99.43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엔화 약세의 수혜가 큰 자동차·전기 업체의 주가가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도요타자동차는 4.92% 올랐다. 도요타는 지난 3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에 연결영업이익이 1조3000억엔에 이르러 5년 만에 1조엔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전했다. 이는 2012년 3월 말 끝난 회계연도에 견줘 3.7배 늘어난 것이며, 주로 지난해 4분기 이후의 엔화 약세에 힘입은 것이다. 도요타는 엔-달러 환율이 1엔 오르면 350억엔가량 수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러당 95엔 수준의 환율이 유지되면, 내년 3월 말 끝나는 회계연도에는 도요타의 연결영업이익이 2조엔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금융가엔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르리라는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 유럽, 일본의 금융완화와 저금리를 배경으로 주식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다”, “기업 수익 개선 전망에 따라 주가가 한단계 더 오를 것이다”라고 전망하는 증권분석가들의 장밋빛 전망을 전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욕설 우유’ 파문에 남양 광고모델 김태희는 “…”
말 많은 대회…“너 말 안 들을래!”
석가탑 장엄구 살펴보니…사리 2과 사라졌다
처음 집 산다면…최대 2억원·최장 30년 저리 대출
유시민, 노무현 추모시 ‘대답하지 못한 질문’ 내용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