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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첫 커밍아웃 국회의원 탄생
오쓰지 가나코, 비례대표직 승계

등록 2013-05-23 19:21수정 2013-05-23 21:17

오쓰지 가나코
오쓰지 가나코
일본에서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힌 국회의원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23일 일본 언론들은, 평소 동성애자라고 밝혀온 오쓰지 가나코(38·사진)가 22일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참의원의 탈당으로 자리가 빈 의원직을 승계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사카부 의원으로 활동하던 2005년 이른바 ‘커밍아웃’을 했는데, 이는 지금껏 정치인과 공직자를 통틀어 유일한 사례다.

오쓰지 의원은 어려서부터 남성에게 관심이 없었고 여성을 좋아했지만, 이 사실을 인정하면 인생의 규칙에서 벗어날까봐 두려워 가라테 등 무도에 열중했다고 한다. 1995년 대학 시절 서울대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태권도를 배웠던 그는 가라테 2단, 태권도 초단 보유자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7㎏급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2007년 6월 자신의 여성 비서와 공개 결혼식도 올렸으나 헤어졌다. 일본에서는 동성간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까닭에 결혼은 이벤트 성격이었다.

오쓰지 의원은 무로이 구니히코(66) 참의원이 일본유신회로 당적을 바꾸면서 의원직을 잃게 되자 그 자리를 승계했으며, 임기는 7월28일까지 2개월 남짓이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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