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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아베 총리 부인 “원전 반대…새 에너지 개발해야”

등록 2013-06-09 21:36

아키에
아키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인도·동유럽 등 에너지 부족 국가 등을 상대로 ‘원전 기술 세일즈’에 나선 와중에, 부인인 아키에(사진)는 원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아키에는 6일 도쿄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나는 원전에 반대한다. (총리가) 밖에 나가서 원전을 파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아키에는 “원전은 일본의 중대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인정하지만 원전에 사용되는 돈 일부를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써서 일본발 클린 에너지를 해외에 파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가정 내 야당이다. (총리 주변 사람들은) 남편이 권력을 쥐고 나면 (총리가) 싫어하는 말은 점점 얘기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세상과 남편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세상은 다른 점도 있다. 남편은 현실 세계에서 정책을 말해야 하지만, 나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상을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원전을 일본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인도·동유럽 등 에너지 부족 국가에 원전을 수출하려고 뛰고 있다. 지난 7일엔 일본을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두 나라가 합작해 요르단 등 제3국에서 원전 사업을 수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집권 자민당은 아베노믹스 성장 전략 초안에 원전 활용을 담기로 하는 등 전임 민주당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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