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인접한 오키나와현 이시가키 섬을 방문해,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거듭 강조했다. 참의원 선거(21일)에서 보수표를 모으려는 유세의 일환이지만, 중국을 향한 시위로도 해석된다. 선거 유세를 하려고 오키나와현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센카쿠열도 남동쪽에 있는 오키나와 남단의 이시가키 섬을 방문했다. 일본이 1972년 미군한테서 오키나와를 반환받은 이후 현직 총리가 이 섬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주변 해양을 관할하고 있는 이시가키 해상보안본부의 순시선에 올라타, 경비 상태를 시찰하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시가키 시내에서 한 가두 연설에서 “센카쿠 열도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가 분명하다. 우리는 (중국에) 한치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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