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총선 때보다 14% ↑
일본 9·11 총선에서 당선된 중의원 의원들 가운데 개헌에 찬성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 8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이 총선 기간 실시한 설문조사 가운데 당선자의 응답내용을 분석한 결과 87%가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총선 때는 73%였다. 자민당 의원의 찬성률은 96%, 민주당은 73%로 조사됐다. 호헌파는 8%로 지난번에 비해 6%포인트 떨어졌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선 개헌파가 81%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선 84%로, 1996년 41%의 두배를 넘었다. 이 조사에서 자민당 의원의 75%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자민당에서 호헌파는 고노 요헤이 중의원 의장 등 3명 뿐이었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반대가 35%로, 찬성 19%를 앞질렀다. “기본적으로 참배해야 하지만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주변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낸 사람이 46%로 가장 많았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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