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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대학생 ‘IS 전투원’ 지원자 첫 적발

등록 2014-10-07 20:08

구인광고 보고 시리아 출국 계획
일본인 무슬림…SNS 활용해 모병
일본 경찰이 ‘이슬람국가’(IS)의 대원이 되려고 준비한 대학생 1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7일 전했다.

일본 경시청은 이슬람국가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에 가려고 준비하던 26살의 홋카이도대학 휴학생을 ‘사전(私戰) 예비 및 음모’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주거지 등을 수색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보도했다. 사전 예비 및 음모죄는 외국에 대해 사적으로 전투행위를 준비 또는 계획할 경우 적용되는데, 이 혐의로 수사가 진행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일본에서 이슬람국가에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드러난 것도 처음이다.

경시청 공안부는 이 대학생이 도쿄 아키하바라 근처 고서점에 4월부터 나붙은 “근무지:시리아, 상세(문의):서점으로”라고 쓰인 구인광고지를 본 뒤,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가 ‘일본인 무슬림’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구인광고지를 붙인 고서점 관계자가 “이슬람법학 전공인 전 대학교수가 ‘나한테 맡기면 시리아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희망자들을 소개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고서점 쪽은 시리아행 희망자 최소 2~3명을 전 대학교수와 연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슬람국가 대원은 시리아와 이라크 출신이 다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 외국인 무장대원도 많다. 이들은 주로 이슬람국가의 극단주의에 이끌려 자원하지만, 하루 150달러의 보수도 청년들을 끌어 모으는 요인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이슬람국가는 에스엔에스(SNS) 등을 통해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청년들도 끌어들이고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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