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5~10월 전국 6~79살 남녀 7만2825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어린이들은 운동능력이 떨어진 반면 중장년층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조사를 보면, 초등학생의 50m 달리기 기록이 9.69초로, 1985년 9.4초보다 후퇴했다. 멀리뛰기 기록도 크게 떨어졌으며, 특히 남자 기록이 85년 여자 기록보다도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30~64살 중장년층에선 민첩성과 악력이 나아졌으며, 지구력은 저하경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성인들은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해 일상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반면, 아이들은 운동할 기회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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