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집권여당의 총선 압승 이후 다시 상정한 우정민영화 법안이 11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여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정부와 자민당은 법안을 참의원에 제출해 14일 통과시킬 방침이다. 지난 8월 법안을 부결시켰던 참의원 자민당 반대파 의원들이 대부분 찬성으로 돌아서 법안 가결은 확실시된다.
이 법안은 오는 2007년 현재의 우정공사를 우편, 저금, 보험, 창구업무의 4개 회사로 분할하고, 2017년까지 저금·보험회사를 완전 민영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