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민영화 법안이 중의원에 이어 14일 참의원에서 통과됐다.
참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34, 반대 100표로 이 법안을 가결했다. 지난 8월 본회의에서 반대·기권해 법안을 부결시켰던 자민당 의원의 대부분이 이날 찬성표를 던졌다. 법안 통과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2003년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우정민영화를 공약으로 제시한 이후 2년여 만이다. 이 법안은 일본우정공사를 2007년 우편, 저금, 보험, 창구업무의 4개사로 분할한 뒤, 저금과 보험의 2개사를 2017년까지 완전 민영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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