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국민 45% “전쟁 책임 이제 그만”

등록 2005-10-27 18:25

“총리 사죄 충분” 63%
일본 국민의 절반 정도가 일본의 전쟁책임을 더 이상 느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이 15~16일 17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보도한 면접조사에서, 응답자의 45%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아시아인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데 대해 언제까지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더 이상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대답했다. 앞으로 10~30년 동안은 느껴야 한다는 대답이 13%, 그 뒤로도 계속 느껴야 한다는 대답은 34%로 나타났다. 일본 총리가 과거사에 대해 주변국에 한 사죄에 대해선 63%가 ‘충분하다’고 대답해, ‘아직 부족하다’(27%)를 크게 웃돌았다.

또 응답자의 58%는 전쟁을 일으킨 정치·군사 지도자들의 책임에 대한 논의가 그다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전쟁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복수응답)으로는 67%가 육군과 해군 지도자를 꼽았다. 이어 총리(33%), 정치가(27%), 일왕(천황·19%)의 차례로 나타났다.

중국·미국과의 전쟁이 ‘모두 침략전쟁이었다’는 응답과 ‘중국과의 전쟁은 침략전쟁이었지만 미국과의 전쟁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각각 34.2%, 33.9%였다. 둘다 침략전쟁이 아니라고 부정한 응답자는 10%에 그쳤다.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선 찬성이 51%로, 반대(43%)보다 많았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한국인 ‘최애 여행지’인데…신주쿠·롯폰기·하라주쿠 도대체 무슨 뜻? 1.

한국인 ‘최애 여행지’인데…신주쿠·롯폰기·하라주쿠 도대체 무슨 뜻?

성상납 의혹 일본 후지TV 경영진 사임 2.

성상납 의혹 일본 후지TV 경영진 사임

‘최악의 산불’ LA, 이번엔 홍수로 산사태 우려 3.

‘최악의 산불’ LA, 이번엔 홍수로 산사태 우려

트럼프, 콜롬비아에 ‘50% 관세’ 위협했다가 9시간 만에 유예 4.

트럼프, 콜롬비아에 ‘50% 관세’ 위협했다가 9시간 만에 유예

우크라, 러 정유 공장 또 공격…젤렌스키 “유가 인하가 중요” 5.

우크라, 러 정유 공장 또 공격…젤렌스키 “유가 인하가 중요”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