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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미 항모 칼빈슨-일 자위대, 서태평양서 공동훈련 시작”

등록 2017-04-23 10:21수정 2017-04-23 20:40

요미우리 “일 호위함 2척 합류…동해 인근서도 훈련 가능성
펜스 미 부통령 “칼빈슨 며칠 안에 동해 도착”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시드니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 생각으로는 이말 달보다는 이른, 수일 내에 (핵항모 칼빈슨이) 일본해(동해)에 당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북한과 ‘딜'(deal)을 하지 못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칼빈슨(왼쪽)이 지난 4월14일 인도양에서 유도미사일 구축함들인 마이클 머피호(가운데), 레이크 챔플레인호와 함께 항행 중인 모습. 연합뉴스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시드니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 생각으로는 이말 달보다는 이른, 수일 내에 (핵항모 칼빈슨이) 일본해(동해)에 당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북한과 ‘딜'(deal)을 하지 못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칼빈슨(왼쪽)이 지난 4월14일 인도양에서 유도미사일 구축함들인 마이클 머피호(가운데), 레이크 챔플레인호와 함께 항행 중인 모습. 연합뉴스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중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항모전단과 일본 자위대가 23일부터 공동훈련을 실시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맬컴 턴불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칼빈슨 항모가 “수일 안에, 이달 말 전에 동해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이 칼빈슨 전단과 23일부터 서태평양에서 합류해 공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익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공동훈련은 미일동맹을 강조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칼빈슨 항모전단과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일본 자위대함은 지난 22일 나가사키 사세보항에서 출항한 이지스함 ‘아시가라’와 주력 전투함 ‘사미다레’다. 아시가라와 사미다레는 인도양에서 머물다가 서태평양으로 이동한 칼빈슨호와 만나 함께 북상하면서 함선 진용을 바꾸는 전술 훈련과 통신 훈련 등을 실시한다. 기간은 3~5일 정도로 예정되어 있으며, 동해 인근에서도 공동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일본 해상 자위대는 지난달 7~10일, 27~29일에도 칼빈슨 전단과 공동훈련을 동중국해에서 실시한 적이 있다.

“칼빈슨 항모가 수일 내에, 이달 말 전에 동해에 도착할 것”이라는 펜스 미 부통령의 발언은 지난주 칼빈슨의 항로를 놓고 논란이 벌어진 뒤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처음으로 칼빈슨의 동해 도착 시점을 밝힌 것이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지난 8일 칼빈슨이 싱가포르를 출발해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으로 진입하도록 명령했다고 발표했지만, 1주일이 지난 15일에도 인도양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거짓말’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뒤늦게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는 칼빈슨 항모가 어떤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칼빈슨를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시킨다며 북한에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압박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일본은 미국의 대북한 압박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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