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단카이 세대 다 모여라”

등록 2005-11-24 18:00수정 2005-11-24 18:00

간 나오토 전 민주당 대표
간 나오토 전 민주당 대표
간 나오토 전 민주당 대표 ‘단카이당 만들기’ 나서 정년 앞둔 일본판 베이비붐세대 모아 새 활로 찾기
지난해 연금미납 파동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절치부심해온 일본 민주당의 간 나오토(59) 전 대표가 전후 베이비붐 세대를 일컫는 단카이 세대(1947~49년 출생)를 겨냥한 ‘단카이당’ 만들기에 나섰다.

그가 구상 중인 단카이당이 당 총재나 사무국 조직을 두는 정식 정당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2007년부터 대규모로 정년퇴직을 하게 될 이들 세대의 정치·사회활동 참여를 뒷받침할 단체를 뜻한다. 회사에 소속돼 있는 700여만명의 단카이 세대가 퇴직 뒤 방황하지 않고 자신들의 꿈과 보람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길잡이 구실을 하겠다는 것이다. 정년퇴직자들의 지방의회 진출 지원이나 유료 자원봉사활동 소개, 지역환경 개선활동 유도 등을 검토 중이라고 <도쿄신문>은 23일 전했다.

간 전 대표는 “여성 정치참여의 장은 상당히 많지만, 정년세대의 정치참여론은 거의 보기 어렵다”며 이런 구상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9월 총선 참패 뒤 열린 민주당 대표선거에서 마에하라 세이지 현 대표에게 두표 차이로 무릎을 꿇은 그는 고령화하는 세대의 정치참여에서 재기의 가능성을 찾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 자신이 단카이 세대인 간 전 대표는 “미디어 정치에선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당해내기 어렵다”며 “민주당은 여기에 맞서 좀더 실천적인 운동론으로 자신의 설 자리를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우크라, ‘파병 북한군’ 영상 공개…“넘어가지 마라” “야” 육성 담겨 1.

우크라, ‘파병 북한군’ 영상 공개…“넘어가지 마라” “야” 육성 담겨

해리스 “트럼프, 다음 임기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 2.

해리스 “트럼프, 다음 임기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3.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우크라전에 첫 ‘제3국’ 북한 참전…미·나토 대응에 실체 드러날 듯 4.

우크라전에 첫 ‘제3국’ 북한 참전…미·나토 대응에 실체 드러날 듯

이스라엘군은 ‘두문불출’ 신와르를 어떻게 죽였나 5.

이스라엘군은 ‘두문불출’ 신와르를 어떻게 죽였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