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수교 교섭 재개 등을 논의할 북-일 정부간 협의를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북한 쪽과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1일 일본 정부 소식통의 말을 따 보도했다.
일본 쪽은 지난달 초 베이징 협의에서 제안한 수교·납치·핵 문제의 병행 논의 방안에 대해 북한이 정식으로 수용 의사를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 협의는 교섭의 구체적 추진방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분과별로 진행될 새로운 교섭은 내년 1월 이후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통신은 내다봤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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