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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16살 소년의 ‘거침없는’ MLB 도전

등록 2018-07-09 16:03수정 2018-07-09 16:36

유키 가이토,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7년 계약
최고 구속 144㎞…변화구 다양
“고시엔보다 미국 야구…제2의 다르빗슈 되고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을 맺고 일본 사상 최연소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유키 가이토가 8일 오사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도 연합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을 맺고 일본 사상 최연소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유키 가이토가 8일 오사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도 연합뉴스
“고시엔(일본 고교 야구 대회)에 출전하기보다는 빨리 미국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

일본에서 중학교를 갓 졸업한 16살 소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2002년생인 유키 가이토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7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유키는 다음달 미국으로 건너가 애리조나주 캠프에 있는 선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당분간 루키 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유키의 목표는 제2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되는 것이다. 유키는 다르빗슈와 같은 오사카부 하비키노시 출신이다. 소학교 야구 팀과 졸업한 중학교도 다르빗슈와 같다. 키가 188㎝ 장신이며 최고 시속 144㎞의 공을 던진다.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던진다. 로열스의 스카우터 오야 히로유키는 “중학교 시절 다르빗슈와 비교해보면 변화구는 한 수 위”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키는 자신의 우상인 다르빗슈보다 더 대담한 선택을 했다. 다르빗슈도 중학교 재학 시절에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입단 제안을 받았으나 일본 야구 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고시엔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 고교 진학을 선택했다. 유키가 이례적 선택을 한 데는 유소년 대표로 미국에서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작용했다. 유키는 “체격과 힘이 전혀 다른 미국 야구를 동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키처럼 어린 나이에 프로로 직행한 경우는 흔하지 않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한신 타이거스가 2004년 15살 쓰지모토 겐토를 지명한 사례 정도가 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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