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관함식 욱일기 논란에 “한국은 수자기 달면서…” 이틀째 항의

등록 2018-10-21 14:31수정 2018-10-22 09:36

이틀 연속 국방장관 회의에서 항의
2015년 일본 도쿄 남쪽 사가미만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2015년 일본 도쿄 남쪽 사가미만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해상자위대 욱일기 게양 논란에 대해서 이틀 연속 항의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 머리 발언에서 “(욱일기 게양 문제로 해상자위대 함정이 제주 관함식) 참가를 보류해야만 했던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함정 욱일기 게양 자제 요청에 반발해서, 지난 11일 열린 제주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식에 해상자위대 함정을 파견하지 않았다. 당시 우리 정부는 관함식에 참가하는 국가들에 자국기와 태극기 외에는 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는 일본이 침략전쟁에 군 깃발로 사용했던 욱일기를 겨냥한 조처였다.

일본은 제주 관함식 때 다른 참가국들도 국기 외에 군함기를 게양한 사실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이순신 장군을 시작으로 역대 조선 시대 삼도 수군통제사가 사용한 대장기인 ‘수자기’가 관함식 때 한국 해군 함정에 게양된 데 대해서 특히 큰 불만을 나타냈다. 이와야 방위상은 “한국 자신이 (국기 외의 깃발을 달지 말아달라는) 요청에 반하는 깃발을 게양한 것은 ‘극히 유감’이라고 강하게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의에서도 욱일기 게양 문제에 대해서 정 장관에게 “유감”이라고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