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정부, ‘70살까지 고용’ 법제화 검토

등록 2018-11-27 17:37수정 2018-11-27 21:15

내년 여름까지 실행방안 마련 움직임
막대한 사회보장 비용 압박이 배경

일본 도쿄 니혼바시 빌딩가. <한겨레> 자료사진
일본 도쿄 니혼바시 빌딩가. <한겨레>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기업 정년을 70살까지 연장하는 것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 산하 미래투자회의는 현재 65살인 정년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70살까지 고용하는 것을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우선 기업들에 정년을 70살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하는 정책을 내년 여름까지 마련해 법에 ‘고용 의무화 노력’을 명기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013년 고령자고용안정법을 개정해 65살 정년 제도를 도입했다. 1990년 이 법에 ‘65살까지 고용 의무화 노력’을 규정한 뒤 23년 만에 65살 정년을 제도화한 것이다. 이번에도 정년을 70살로 올리도록 권고하는 조처부터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수의 일본 기업들에서 60살까지 정규직으로 근무한 뒤 고용을 이어가려는 직원은 촉탁직 등의 형태로 일한다. 다만 고령자고용안정법은 희망하면 65살까지 근무하는 제도를 기업이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로, 모든 직원을 반드시 65살까지 고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일본 정부가 정년을 연장하려는 이유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비 압박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후생연금 지급 개시 시기를 희망자에 한해 70살부터 지급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