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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올림픽 앞, 일본 편의점 성인잡지 판매대 사라진다

등록 2019-01-22 04:19수정 2019-01-22 20:50

세븐일레븐·로손 8월부터 판매 원칙적 중지
훼미리마트·미니스톱도 판매 중단 대열에
도쿄올림픽 앞두고 대외 이미지 고려
일본 편의점.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편의점.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인 성인잡지 판매대가 사라지고 있다.

일본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과 로손이 18살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판매가 금지된 성인잡지를 8월 말부터 원칙적으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전했다. 일본에서는 여성과 어린이도 자주 들르는 편의점에 성인잡지를 진열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대외적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여론도 일면서 편의점 업계에서도 백기를 드는 모양새다.

세븐일레븐은 거래처인 출판사들에 성인잡지 판매 중단 방침을 전달했다. 형식적으로는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성인잡지 판매 추천을 중단하고, 판매를 중지할지 여부는 가맹점주들이 판단한다. 본사가 판매 추천을 중단하면 가맹점 2만곳 대부분이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로손도 현재 가맹점 1만5천곳에서 8월 말부터 성인잡지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미니스톱은 이미 2017년 말 성인잡지 판매를 중단했다. 미니스톱은 “잡지 판매 매출에 다소 영향은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성인잡지 판매 중지 정책을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밝혔다. 훼미리마트도 지난해 4월 직영점들에서 성인잡지 판매를 중단했다. 가맹점들에서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연 바람에 일본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독특한 풍경인 점포 앞 재떨이도 사라지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12월 도쿄도 내 가맹점주들에게 점포 앞 재떨이를 철거하라고 요청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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