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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2차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일본 고립론’ 또 고개

등록 2019-02-11 16:34수정 2019-02-11 20:59

지지통신 “대북 제재 깃발 흔든 일본 고립 우려”
북-미 정상회담 전 미-일 정상회담은 어려워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내에서 자국 고립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지통신>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경제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제재의 깃발을 흔들고 북한과 각국의 단교를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촉구해온 일본은 고립될 수 있다”는 칼럼을 실었다.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9일 평양에서 실무협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및 한국 외교부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오찬 협의를 했다. 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고위급 내지 정상 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는다. 고노 다로 외상은 15~1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안보회의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로 폼페이오 장관의 행사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필리핀을 방문한 고노 외상은 10일 미국과의 대북 공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미-일)는 한 개의 바위와 같다고 해도 좋다”며 소외론을 불식시키려고 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해 4월과 6월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조를 다졌다. 이번에는 북-미 정상회담 전에 미-일 정상회담을 하지 못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6일 국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하는 것은 일정상 어렵다”며 “전화 회담으로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납치 문제에 관해 긴밀히 조율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관계 해빙의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나 북-일 관계 정상화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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